부평공설묘지 전국최대로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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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 2일 발생한 지반 침하로 분묘 92기가 유실된 인천시북구부평2동 부평공설묘지가 전국 최대규모의 공원묘지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28일 해마다 심각해지는 묘지난 해소를 위해 총 사업비 6백38억원을 투입,2000년대 초까지 부평공설묘지(37만4천19평)를 단계적으로 정비, 분묘 수용능력을 확대하고 수목원·장례식장·납골당 등을 설치, 공원기능을 갖춘 공원 묘원으로 꾸며나가기로 했다.
시가 마련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우선 전체묘역의 29.6%인 11만7백10평을 계단식으로 정비, 12만1천8백13기의 분묘를 조성하고 납골묘도 만들기로 했다.
시는 또 3백60평 규모의 장례식장을 신축하고 성묘객 편의제공을 위해 삼림욕장을 겸한 수목원 8만2천평과 테니스장·배드민턴장 등 각종 운동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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