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기와 공동 마케팅 휴대전화 액세서리 사업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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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소기업과 함께 휴대전화 주변기기(액세서리) 사업을 한다.

삼성전자는 점차 커지고 있는 휴대전화 주변기기 수요에 맞춰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해당 중소기업과 공동 판매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국내 20여 개 업체와 협력 계약을 했고 중국·유럽의 경쟁력 있는 중소업체와도 손을 잡을 계획이다.

삼성전자에서 디자인과 품질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의 애니콜 주변기기에는 ‘For Samsung Mobile(삼성 휴대전화용)’(사진)이란 스티커가 붙는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애니콜 보호 케이스’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외장형 배터리’ ‘뮤직 이어폰’ ‘가죽 케이스’ 등 다양한 종류의 주변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에는 사업화의 길을 열어주고,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휴대전화 주변기기를 공급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용 케이스나 이어폰 등 주변기기 사업은 휴대전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단말기를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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