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6명 흉기난동/수업중인 급우에 상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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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포천=전익진기자】 수업중인 고교교실 3개반에 고교생 10대 6명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학생 3명이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각각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20분쯤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운천리 영북종고(교장 김영하) 1학년2반 교실에 이 학교 학생 김모군(15·1년) 등 2명이 길이 23㎝쯤의 과도를 들고 난입,후배 인모군(15) 등 2명의 허리·정강이 등을 마구 찌르고 각각 전치 4주,3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또 이들의 친구 2명은 같은 시간에 옆반인 1학년3반 교실에 각각 과도와 길이 80㎝ 크기의 각목을 들고 뛰어 들어가 서모군(15)의 손 등을 각목으로 내려쳐 전치 1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범행후 김군은 교사와 학생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히고 나머지 일당 5명은 인근 산정호수 주변 야산으로 도망간뒤 12시간30분만인 이날 오후 11시쯤 모두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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