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실업자 52만명 예상/저성장 여파/내년엔 60만으로 늘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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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노동연」 보고서
올해에도 지난해처럼 저속성장이 지속될 경우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높은 2.6%로 실업자는 약 52만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내년에는 87년이후 처음으로 실업률이 3%선을 넘어서면서 실업자는 60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부산하 한국노동연구원은 1일 「93년도 노동전망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침체에 따른 감속성장으로 근로자의 고용불안이 가중되면서 1·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과 최근 진행되고 있는 기업들의 인원감축 등이 맞물려 분기별로는 최초로 실업률이 3%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5세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2·4분기를 기점으로 처음으로 3백만명을 넘어서면서 고용구조의 고령화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24세이하 청소년층의 경제활동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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