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감독 조성우 씨 일본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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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등으로 유명한 영화음악감독 조성우(44.사진)씨가 일본에 진출한다.

그는 내년 3월 일본에서 개봉될 '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의 영화음악을 맡았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청춘 남녀를 이어주는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로, 청춘스타 다나카 레나, 카세 료 등이 출연한다. 조 감독의 오랜 팬이었다는 모토키 카츠히테 감독은 "영화의 감성과 조 감독의 감성이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영화계에는 가와이 겐지, 간노 요코, 히사이시 조 등 일본 영화음악 감독들이 참여해 왔으나, 우리 음악감독의 일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아지'는 일본의 메이저 영화사인 쇼치쿠의 작품이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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