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랑랑』『장장』강우현 지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국제적인 그림동화작가가 펴낸 창작그림책.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작가가 이번 창작집을 통해 한국의 고유한 캐릭터 창출을 시도, 중국의 희귀 동물인 팬더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냈다. 그림 구성기법도 특기할 만한데 제 2권『랑랑』은 포스터컬러를 이용한 기존의 채색 하 기법을 사용했으며 제1권「싱싱」은 패널에 모래를 뿌리고 그 위에 물감과 크레용으로 그린 패널 화 기법, 제3권 『장장』은 국내최초의 시도인 색 지정기법을 채택했다.
색 지정기법은 채색화를 원색 분해해 인쇄하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색감이 풍부하고 다양해 전혀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책의 판형도 4∼7세 어린이들에게 맞게 시각 범위를 고려해 꾸몄다. 작가는 일본의 강담사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체코에서 열린 브라티슬라바 국제그림책 원 화 전에서 금패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민음사·각 4천 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