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시대에 있어서 은행들은 개인들을 상대로 소비자금융을 늘리고,유망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국제금융거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신한은행 부설 신한종합연구소는 5일 「저성장시대의 은행경영」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90년이후의 우리 경제상황을 제1차 석유위기를 맞았던 일본의 70∼75년과 비교,국민소득이 비슷한 상황에서 성장이 둔화되고 개발도상국의 추격에 따라 수출이 부진하며 설비투자와 민간의 소비지출도 둔화되며 산업구조가 조정단계를 거치면서 기업들의 투자위축으로 자금수요가 줄어들어 실세금리가 하락하는 등 닮은 꼴의 궤적을 그린 것으로 보았다. 이 보고서는 따라서 앞으로는 저성장과 금리자유화의 진행에 따라 금융기관사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예금만 들어오면 확보됐던 예대마진폭도 줄어들 것이므로 은행들은 이런 상황변화에 맞춰 보다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개인고객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