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병 한밤 흉기난동/해남/2시간에 세집서 4명 찔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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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광주=구두훈기자】 11일 0시50분쯤 육군모부대 방위병 임경선일병(20)이 전남 해남군 해남읍 남외리 용병선씨(42)집 부엌에 물건을 훔치려 침입했다가 용현율군(18)에게 들키자 갖고 있던 벽돌로 용군의 머리를 때려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임 일병은 이어 1백여m 떨어진 해남읍 성내리 정한모씨(60)집 부엌에서 흉기를 집어 안방에 들어가 자고 있던 정씨의 배를 찔러 중상을 입혔으며 정씨 부인 김순덕씨(49)의 가슴도 한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임 일병은 또 이날 오전 2시30분쯤 해남읍 수성리 한모양(19)의 자취방에 침입,성폭행하려다 반항하는 한양의 허벅지·오른손 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는 등 해남읍내에서 반경 5m 이내 범위를 두고 2시간동안 난동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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