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우리 딸 외모는 의학의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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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서동천의 쇼케이스에서 서세원-서동주 부녀의 솔직한 입담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서세원은 30일 오후 4시 서울 압구정동 킹콩극장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우리 딸 예뻐졌죠?"하고 말문을 연 뒤,"우리딸의 외모는 의학의 승리다. 딸이 가장 싫어하는 질문 두가지가 어느 학교 다니는지와 외모가 예뻐졌다는 것이다. 내가봐도 서동주씨는 참 예뻐졌다"며 웃음을 지었다.
 
서세원은 이어 딸을 향해 "서동주씨 혹시 눈 수술했느냐"고 집요하게 물었고, 서동주는 이에 밀리지 않고 웃으며 "뮤직비디오 찍기 일주일 전 외모의 한계를 느끼고 고민을 하다, 과학의 힘을 빌었다. (일부 의혹처럼) 학창시절 한 것이 아니라, 최근에 수술을 받은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서동주는 이어 "뮤직 비디오를 촬영하기 전, 혹시 '못생겼다''아빠 서세원을 닮았다'는 말을 들을까 두려웠다. 특히 웃을 때는 더 아빠 닮았다는 얘기를 듣기도 해 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해 아버지 서세원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날 주인공인 서동천도 "웃을 때면 아빠 얼굴과 비슷해지고, 입술이 두꺼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앞니가 아빠와 많이 닮았다"고 말해 서세원이 민망함을 참지못하고 큰소리로 웃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서동천은 이날 록그룹 미로밴드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마마'등 총 4곡을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첫 공개했다.

김성의 기자 [zzam@jesnews.co.kr]
사진=이호형 기자 [leemario@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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