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수학 올림피아드/개인부문 첫 금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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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범준(정보)·박지웅(수학)군 쾌거/종합성적선 각각 4.18위 기록/북한은 수학 16위
【본·모스크바=신종오특파원】 우리나라가 처녀출전한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46개 참가국중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와 함께 전세계 56개국이 참가한 제3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도 출전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하나를 획득해 18위를 차지했다.
지난 15,17일 독일의 본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올림피아드 대표학생 4명은 총 7백28점(만점 8백섬)을 얻어 중국(7백85점)·태국(7백43점)·스웨덴(7백31점)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개인부문에서 김범준군(17·서울과학고 2)이 2백점 만점을 받아 금메달을,김강회(17·동)·이종현(17·동)군이 각각 1백95점과 1백90점으로 은메달을,박진석군(17·경기과학고 2)이 1백4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지난 14,15일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한국대표 6명중 박지웅군(18·서울과학고 3)이 금메달을,박종원(18·동)·박정근(18·동)·이영수(18·마산창신고 3)군과 이은수양(17·서울과학고 2) 등 4명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북한은 금메달은 없으나 1백26점으로 16위를 차지했고 종합1위는 출전선수 6명 모두 금메달을 얻은 중국이고 다음은 미국·루마니아·독립국가연합·영국의 순이다.
한편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19일 심사위원회에서 한국을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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