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제아동권리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 조사 결과, 어린이날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선물 1위는 가족과 함께 가는 나들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부모님과 함께 있고 싶은 어린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마음은 어른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바쁜 생활을 앞두고 얼굴보기도 힘든 현대 가족의 세태를 반영하듯 선물을 주고 받던 예전과 달리 부모님, 부부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나 서비스 상품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오는 19일, 관악산에서 가족 사랑 등산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가족들이 함께 산행을 하면서 정을 나누고 건강도 지키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G마켓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신청 가능하며 관악산 등산과 함께 가족사진 컨테스트, 홍서범 조갑경 부부와 함께하는 기념 촬영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참가한 가족 중 추첨을 통해 등산 배낭, 모자, 화장품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인기다. G마켓에서 최근 일주일간 여행 상품, 공연 프로그램 및 각종 서비스 이용권 판매를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40%이상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인기가 많은 상품은 엄마와 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플 마사지 이용권이다. 3만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커플 룸에서 오붓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어버이날을 앞두고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더불어 부모님, 가족들과 특별한 저녁식사를 하고 싶은 자녀들이 늘면서 호텔 뷔페 식사권도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가족사랑 등산대회'를 기획한 G마켓 영업마케팅 이기일 팀장은 “가족애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판단,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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