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그린벨트 일부 해제 주거·상업지역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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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 과천시 관악산공원주변 자연녹지일부가 주거지역으로, 개발제한구역일부가 주거·상업지역으로 각각 용도 변경된다.
또 서울 양재동∼과천∼의왕시간을 잇는 도시고속화도로가 94년 중 착공된다.
과천시는 25일 이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2000년대의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 오는 6월2일 공청회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토지이용=33·3평방㎞에 이르는 개발제한구역이 중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어 개발가능한 토지자원이 절대 부족해 상업·주거용지 및 근린공원·광장·주차장 등 공공시설, 휴식시설 등의 확보가 곤란한 현실을 감안, 2001년까지 4단계로 개발제한구역을 용도 변경해 현재 0·158평방㎞에 불과한 상업지역과 2·349평방㎞의 주거지역을 확장하고 단독주택지도 주거·상업혼용지역으로 변경한다. 또 관악산공원주변의 자연 녹지일부를 전원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한다.
◇도로확충=서울로 출퇴근하는 안양·수원지역거주 주민들의 과천통과에 따른 교통난해소를 위해 현재 시공중인 사당∼과천∼금정간 지하철4호선 건설 외에 양재∼과천∼의왕간 도시고속화도로건설공사를 94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 또 과천과 서울시 경계인 서울 우면동에서 우면산을 관통, 서울대입구(신림동)간 6·5㎞를 연결하는 도시고속화도로 및 우면동∼서울 예술의 전당 앞 남부순환도로간을 잇는 간선도로개설공사도 93년 중 각각 착공한다.
◇주거 및 생환경개선=계획인구를 90년 7만2천3백28명, 96년 7만5천명으로 5년 단위 증가인구를 5천명씩 억제해 목표연도인 2011년에는 9만명으로 억제한다.
가구수는 현재 2만1백13가구, 2011년에는 2만5천7백10가구로 잡아 가구당 인구도 현재 3·6명에서 목표연도에는 3·5명으로 0·1명 줄인다.
주택공급량은 1만5천3백 가구에서 2001년에는 1만7천8백 가구, 2011년에는 2만4천4백 가구로 늘려 주택보급률을 현재 77·2%에서 95%까지 끌어올린다. 이 기간에 건축할 9천 가구의 건물형태를 단독주택 9·9%, 연립주택 48·1%, 아파트 42%로 배분해 목표연도에 공동주택 비율을 90·1%수준으로 높인다.
1인 하루급수량을 현재 2백80ℓ에서 5백ℓ로 끌어올려 상수도 보급률 90%를 1백%로 높이고 하수처리 용량도 현재 하루 3만t에서 2011년에는 3만6천t으로 높인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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