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동의案 표결 처리" 최병렬 대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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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2일 국회에 제출돼 있는 여야 의원 7명의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崔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체포동의안이 발부된 한나라당의 의원들은 대부분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듣지 않도록 당당하게 처리해 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모두들 그 일로 당이 곤란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 만큼 열린우리당 등이 찬성하면 언제든 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체포동의안은 6건이었으나 검찰이 이날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7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민주당도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나 열린우리당이 정대철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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