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 마시다 10대 여관서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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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춘천】 10일 오전 1시20분쯤 춘천시 조양동 부흥장여관 509호실에서 이 여관에 장기투숙해온 박모군(19·태백시 철암2동)이 부탄가스를 마신채 숨져있는 것을 장모씨(25·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0일부터 이 여관에서 유흥업소 무용수인 장씨와 동거해온 박군은 9일 오후 11시30분쯤 장씨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부탄가스통 2개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입에 댄채 숨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박군이 평소에도 자주 부탄가스를 흡입해 왔으며 이날 방안에는 비닐봉지 외에도 부탄가스통이 5개가 있어 부탄가스를 과다흡입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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