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베드신 화보에 남성들 '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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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있어?'

카메라 앞에 서 있기만 해도 화보가 되는 두 선남 선녀의 사진이 27일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놨다.

8개월 여의 공백을 깨고 고양이 댄스로 돌아온 이효리의 베드신 화보가 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두방망이질 치는 가슴을 끌어안고 인터넷 구석 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번 화보는 이효리가 남성 모델 배정남과 함께 촬영한 한 패션잡지의 삽입분이다. '사랑이란, 달콤한 순간과 잔인한 순간의 끝없는 반복'이라는 주제로 만남부터 이별까지. 격렬한 사랑의 파고를 담아냈다. 브라운 톤 조명이 은은한 침실. 침대 위 이효리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은 발칙한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든다. 농도 진한 베드신 컷이 포함됐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 사진들은 27일 인터넷에서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고 있다.

앞서 정오 무렵부터는 탤런트 강동원(27)의 굴욕 모음이 화제였다. 만화 주인공처럼 사방으로 뻗친 머리. 고추를 한 가득 문 터질 듯한 입. 건달의 전매특허인 빨간 셔츠에 굵은 금목걸이. 어떻게 망가져도 멋있는 '그놈' 사진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네티즌은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을 캡쳐해 '강동원의 굴욕'이라며 쉴새 없이 퍼 날랐다. 주먹만한 얼굴에 커다란 눈이 매력적인 '완소남' 강동원은 늘어진 티셔츠에 숙취 가득한 얼굴마저 한편의 화보다. 신작 '그놈 목소리'에서 유괴범으로 분해 악역을 맡았지만, 관객들은 도리어 "나쁜 놈이 너무 멋있다"는 반응. 앞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강동원은 "스스로 못 생겼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고 말해 남성들의 질시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아이에스,김민아,예수무덤 등도 네티즌들이 많이 클릭한 검색어로 꼽혔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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