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전종목 석권 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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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팀이 불참한 가운데 쇼트트랙 월드컵대회가 28일부터 사흘간 전주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2003~2004 세계빙상연맹(ISU) 제3차 월드컵대회인 전주대회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중국.캐나다.이탈리아 등 18개국에서 총 1백59명이 참가하며 10개 세부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1차(캐나다), 2차(미국) 대회에서 남녀 개인종합 우승자를 배출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과시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이 유력하다.

여자부는 1차 3관왕, 2차 4관왕 최은경(한체대)과 신예 변천사(신목고)를 앞세워 전 종목 석권을 기대한다.

남자부는 기대했던 아폴로 안톤 오노와 안현수의 맞대결이 무산돼 아쉬움을 남긴다. 1차 3관왕 이승재(서울대)와 2차 3관왕 안현수(신목고)에 주니어대표 출신 김현곤(광문고)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이 끝난 뒤 중국의 양양 A가 은퇴하는 등 세계 각국이 2006 토리노 올림픽에 대비해 세대교체를 해 차세대 스타를 미리 보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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