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입지 9곳 선정/2006년까지 건설/원자력발전 전체의 40%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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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삼척덕산·울진직산리­산포리/보성비봉·장흥신리·신안송공/고흥장계·해남외립·여천이목
강원도 삼척군 덕산리등 전국 9개 지역이 원자력발전소가 새로 들어설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날로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2006년까지 18기의 원전을 새로 건설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국 9개 지역을 원전입지 대상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은 강원도 삼척군 덕산리와 경북 울진군의 직산리 및 산포리를 비롯 전남의 ▲보성군 비봉리 ▲장흥군 신리 ▲신안군 송공리 ▲고흥군 장계리 ▲해남군 외립리 ▲여천군 이목리 등이다.
정부는 18기 원전가운데 9기는 월성·영광·울진 등 기존 원전단지에 지을 계획(이미 2기는 건설중)이며 나머지 9기는 이들 9개 지역에 나누어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진군 산포리와 신안군 송공리는 이미 세부조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지역도 예비조사에 이어 빠른 시일내에 세부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원전 18기가 모두 완공되면 원자력발전설비는 오는 2006년 2천3백22만9천㎾에 이르러 국내 총발전 설비의 39.7%를 차지하게 된다.
현재 국내 원전은 총 9기로 7백61만6천㎾를 생산,발전설비의 36.0%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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