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서강대교 건설 기본 계획 설계 공모 결과 삼우기획단의 사강교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의 닐센 아치교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장교는 올림픽대교와 같은 형태로 기존의 교각 17개를 모두 활용, 4백30억원의 예산이 들게되며 닐센 아치교는 밤섬 생태계 보호 및 주위 환경과의 조화를 특징으로 해 8백40억원의 공사비가 들게 된다.
시는 이 가운데 한 작품을 조만간 선정,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연말께 착공할 예정이다.
여의도∼마포를 잇는 서강대교는 예산부족으로 81년 말 교각 17개만 세운 채 10년간 공사가 중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