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위성지구국 개통/독자적 국제해상통신망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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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충남 금산에 위치
우리나라도 미국·일본·소련·싱가포르에 이어 태평양연안국으로서는 5번째로 독자적인 국제해사위성(인마새트) 통신망을 갖추게 돼 새로운 해상통신시대에 접어들었다.
한국통신은 6일 오후 충남 금산에서 송언종 체신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해사위성지구국 개통식을 가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선박의 긴급·조난통신 등을 일본에 의존하는데서 벗어나 태평양지역의 해상자동전화·전신을 독자적으로 값싸게 할 수 있고(통신요금 48% 인하) 육상이동위성통신·선박데이타통신·항공통신 등 첨단기술 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통신은 해상통신의 현대화를 위해 총64억원을 들여 이번 금산 지구국을 건설한데 이어 오는 94년까지 총 1백46억원을 투입,전국 20개 항구에 연안선박 전화기지국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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