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배출 7백12개 업체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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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동부화학(울산)·쌍룡양회 포정 공장·럭키온산공장·호남정유(여천)·두산전자(괴산)·대우정밀(양산)·동양철관(인천)등 7백12개 업체가 공해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처는 24일 지난 12월중 5천8백99개 업체를 집중 단속해 적발한 7백12개 업체 중 3백83개 업체를 고발하고 나머지 업소는 해당 시설 조업정지 또는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한달 적발건수가 7백 건이 넘은 것은 80년 환경청 발족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이는「10·13 범죄와의 전쟁」후 집중적인 공해단속을 편 결과다.
적발업소 중 동부화학·대우정밀·두산전자·동양철관 등2백57개 업소는 공해방지시설을 정상가동하지 않고 수질 및 대기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했거나 무허가 배출시설로 조업한 사실이 드러나 고발 및 조업정지처분을 받았다. 쌍룡양회 포정공장은 악취발생물질을 불법 소각했다가 적발됐다.
또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을 배출한 호남정유·대우부산공장·럭키온산공장·한일방직(구미)·한라시멘트(청주)등 1백79개 업소는 개선명령 또는 조업정지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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