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kg->142kg "334kg 감량, 세계기록감량 여성" 추모 물결

중앙일보

입력


476kg에서 142kg으로 무려 334kg 체중 감량에 성공, '세계 최고 다이어트 기록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미국 여성이 최근 63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2일 더 리저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고 팝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1943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태어난 로잘리 브래드퍼드라는 이름의 여성은 어린 시절부터 음식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고. 그녀는 40대 중반에 접어 든 1987년에 476kg의 몸무게로 한때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여성'에 등재되기도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비만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던 그녀는 다이어트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 5년 만에 334kg 감량에 성공, 1992년 142kg의 날씬한(?) 몸매로 변신,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 다이어트 기록 여성'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후 브래드퍼드는 TV 등에 출연, 비만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는데, 지난 주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만 것.

사망 당시 브래드퍼드의 몸무게는 약 180kg이었다고 언론은 전했는데, 상세한 사망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

170cm의 키에 한때 500kg 가까이 몸무게가 나갔던 브래드퍼드는 남편과의 사이에 아들 딸을 낳았으며 남편과 그녀의 남매 모두는 건강한 상태라고.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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