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중국통신] 中 위성항법 산업 규모 96조원 돌파… 종사자 수만 약 100만명 달해

중앙일보

입력

셔터스톡

셔터스톡

2023년 중국의 위성항법 및 위치 서비스 산업 총생산액이 5362억 위안(약 96조 5000억 원)으로 2022년 대비 7.09% 증가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보도했다.

5월 18일, 중국 위성항법위치확인협회(中国卫星导航定位协会)는 베이징에서 '2024 중국의 위성항법 및 위치 서비스 산업 발전 백서'를 발표했다.

위성항법은 인공위성을 위치측정의 기준점으로 사용하는 항법으로, 위성에서 발사된 전파를 관측하거나 위성을 중계국으로 이용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위성 유도로 진로를 결정하는 항법으로 항공기나 선박, 자동차 등에서 이용된다.

백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위성항법 및 위치 서비스 산업은 2022년에 비해 더 빠르게 성장했으며,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위성항법 장비와 시공간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위성항법 시스템 베이더우(北斗)를 활용한 시공간 정보 응용 및 서비스 시장도 덩달아 활력을 띠었다.

앞서 위셴청(于賢成) 중국 위성항법위치확인협회 회장은 중국의 위성항법 및 위치 서비스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 기관이 약 2만여 개에 달하며, 이 분야 종사자 수만 1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지식재산권 측면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 기준, 중국의 위성항법 관련 특허 출원 누적 건수는 11만 9000건을 넘어섰으며,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자료 제공: CMG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