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ongAng Plus 전용 콘텐트입니다.

영상을 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기

보유하신 이용권이 있으신가요? 

“대체 목이 몇 개나 됩니까” 전두환 등장에 긴장한 DJ ⑪

  • 카드 발행 일시2023.06.15

1979년 말, 18년의 절대권력이 막을 내리면서 세상은 민주주의가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가까이 왔다는 설익은 낙관론에 젖어 있었다. “유신의 심장”을 쐈다는 김재규의 10·26 사건은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유신 시대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으니 기대에 부풀만도 했다.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인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1979년 11월 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전모를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인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1979년 11월 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전모를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10·26의 전모가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사회적 불안도 잦아드는 분위기였다. 이즈음 '전두환'이란 인물이 대중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의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은 전두환 보안사령관(소장)의 인상은 강렬했다. “주범 김재규가 과대망상증에 사로잡혀 대통령이 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허욕이 빛은 내란 목적의 살인사건이며 군부의 개입은 없었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가 신군부의 실력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그때만 해도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민주주의가 위태롭다” 경고

The JoongAng Plus 전용 콘텐트입니다.

중앙 플러스 지금 할인 받고, 구독하기!
할인가로 시작하기

보유하신 이용권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