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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이라 못 부를 이유 없다” 도쿄 뒤흔든 DJ 파격 호칭 ②

  • 카드 발행 일시2023.04.27

천황 폐하
1998년 10월 7일 김대중 대통령(DJ)의 일본 국빈방문 첫날. 도쿄 황궁에서 열린 만찬장이 잠시 술렁였다. 만찬에 참석한 김 대통령이 아키히토(明仁)를 향해 ‘천황 폐하’라고 부르며 깍듯이 예우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천황 폐하 내외분” “천황 폐하가 한국을 방문하게 되길…”이라며 극존칭을 썼다. 당시 국내에서 국민 정서 탓에 주로 쓰던 ‘일왕’ ‘국왕’ ‘일황’이란 호칭을 깬 파격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왼쪽)이 1998년 10월 7일 일본 방문 첫날 황궁에서 열린 만찬장에서 아키히토(明仁)를 향해 ‘천황 폐하’ 극존칭으로 예우하며 술잔을 부딪치고 있다. 사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대중 대통령(왼쪽)이 1998년 10월 7일 일본 방문 첫날 황궁에서 열린 만찬장에서 아키히토(明仁)를 향해 ‘천황 폐하’ 극존칭으로 예우하며 술잔을 부딪치고 있다. 사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일본 사람이 천황이라 하니 우리도 그대로 불러야 

DJ는 생전에 남긴 구술 동영상에서 “우리 안의 열등감”을 지적하며 천황으로 올려 부른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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