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김정은, ICBM 발사가능 서해위성발사장 현지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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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미사일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있는 김정은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1월 미사일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있는 김정은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위성로켓 발사 시설 개건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며 "총비서 동지께서는 서해위성발사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위성발사장개건현대화목표를 제시하시고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를 밝혀주시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총비서동지께서는 서해위성발사장의 현 상태에 대하여 료해평가하시면서 앞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다목적위성들을 다양한 운반로케트로 발사할수 있게 현대적으로 개건확장하며 발사장의 여러 요소들을 신설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대형 운반로켓을 발사할 수 있도록 발사장 구역과 로켓 총조립 및 연동 시험시설들을 개건·확장하도록 지시했는데, 정찰위성을 빌미로 ICBM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현대적인 발사대와 로켓 이동 레일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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