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11시 풀린 날, 신규 확진 25만4327명…사망 216명 역대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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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규확진 25만4327명…사망 216명 역대 최다·위중증 89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6853명 발생, 역대 최다를 기록한 4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김성태 프리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6853명 발생, 역대 최다를 기록한 4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김성태 프리랜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25만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1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200명대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5만4327명 늘어 누적 421만26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6만6200명)의 1.5배, 2주 전인 19일(10만2206명)의 2.5배다.

코로나19 유행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하루 최대 35만명 확진을 예상하는 연구기관도 있다. 초중고의 개학,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확진자 증가 요인이 많다.

오미크론은 증상이 약하다고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16명으로, 하루 사망자로는 최다 인원이다. 직전일(186명)보다 30명이나 많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4명, 60대 21명, 50대 9명, 40대 4명 등이다. 30대와 20대 사망자도 각각 1명씩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896명으로 전날(797명)보다 99명이나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 400명을 넘은 후 2주 만에 900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는 이달 중 1700명∼275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코로나19 중환자용 병상은 절반 이상 사용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중증병상 가동률은 53.5%(2천747개 중 1천469개 사용)로 전날(50.5%)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2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3561명→13만9625명→13만8992명→21만9232명→19만8802명→26만6853명→25만4327명으로 하루 평균 19만73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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