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엔 5백51원16전/작년말보다 16.8%나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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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달러약세로 엔화강세 계속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22개월만에 처음으로 1백엔당 5백50원대로 올라갔다.
11일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전날(5백45원80전)보다 5원36전이 오른 5백51원16전을 기록,작년말(4백72원6전)보다 16.8% 올랐다.
이는 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의 약세에 따른 엔화 강세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10일 뉴욕외환시장의 종가는 달러당 1백29.45엔이었으며 11일 동경외환시장에서도 1백29엔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달러당 7백14원30전(11일 매매기준율)으로 6월초이후 4개월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국내외환관계자들은 수출부진에 따른 국제수지악화우려 등으로 미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환율이 연말까지는 큰폭의 변화없이 현재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국제외환시장에서의 엔화강세가 반영돼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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