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방역상황 심각…수도권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 검토할 상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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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월요일에 처음 발표된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높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일일 확진자 수는 오후 9시 기준으로 3573명을 기록,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8일 확진자 수(3292명)를 이미 넘어섰다.

김 총리는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한 재택치료 활성화도 당면 과제다. 재택치료 지원방안을 더 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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