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혜안 없는 윤석열 되면 편해…벼락치기 대통령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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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이 지난달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정청래 의원이 지난달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오는 5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관련해 윤 전 검찰총장의 선출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저희들은 오히려 더 편하지 않겠느냐, 쉽게 갈 수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몇 달 만에 준비되는 게 아니다”라며 “서너 달 벼락치기 공부해서 대통령이 되는 일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준표 후보가 명언을 남기지 않았나. 검찰 사무는 국가 업무의 1%도 안 된다”며 “그런데 검찰한 지금까지 평생 해온 사람이고 몇 달 지금 사람들에 업혀 다니고 있는 것 아니냐.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누가 전문가인지 알아본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휘둘릴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로 분석한 이유에 대해선 “경험이 없다는 것은 실력이 없다는 것이고 실제로 국정운영을 해본 경험이 없다”며 “실력 있는 후보가 아니라 실수하는 후보이지 않나. 그것도 자주, 시리즈로 실수 제조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구도 선구안이라는 게 있다”며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누가 전문가인지 알아본다”며 윤 전 총장의 정치 경험 부족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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