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시터스, 입체지도 '루센'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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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시터스(www.citus.co.kr)는 국내 처음으로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춰 조망각(버드뷰)을 선택할 수 있는 입체지도 '루센'을 내놨다.

조망각을 선택하면 지도를 선명히 볼 수 있다. 운전자의 키나 자세에 알맞게 눈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3차원으로 길을 안내해 주는 3차원 입체화면은 빌딩이나 아파트.관공서.학교 등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물의 색상을 다르게 처리해 실제 거리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이 밖에 ▶유료도로 포함 여부는 물론 가고 싶은 곳을 돌아서 갈 수 있는 '회피지 선택 기능'▶선호하는 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선호 도로 기능'▶ 각 경유지 사이의 탐색 방법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구간별 다중탐색 기능'도 있다. 이 회사 김신요 상무는 "내비게이션을 처음 사용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부터 다양한 부가 기능을 원하는 고급 사용자까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고가도로가 있는 복잡한 교차로는 입체 이미지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루센은 또 사용자의 특성과 정보를 등록해 사용하는 멀티유저 기능이 있어 하나의 제품을 여러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지도를 단 내비게이션은 노바.아맥스.기륭전자.네스테크 등에서 만들며 값은 40만원 전후다. 시터스는 GIS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OS를 지원하는 카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소방.경찰.택시 등의 관제시스템(LBS)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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