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소비 줄었다/경기침체ㆍ심야영업 제한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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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유흥업소에 대한 심야영업 제한등으로 술소비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최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술판매량은 모두 1백7만4백5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7만6천6백50㎘에 비해 0.6% 감소했다.
이 기간에 맥주는 48만4백㎘가 출고돼 지난해같은 기간의 46만7천3백㎘보다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버드와이저ㆍ레벤브로이ㆍ칼스버그 등 값이 비싼 프리미엄맥주는 같은 기간에 출고량이 47.1%나 격감했다.
한편 소주는 30만1천3백30㎘가 출고돼 지난해 동기보다 0.4%나 줄었고 위스키도 2.5% 감소했다.
이에 반해 청주는 올들어 큰 인기를 끌어 5월까지 27.7% 늘어난 1만3천㎘가 출고됐다.
애주가들이 과거 폭주 스타일에서 점차 벗어나 일식이나 한식집에서 가볍게 반주삼아 청주를 마시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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