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심대장정 막바지 행보에 '응원'

중앙일보

입력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100일 민심대장정'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참여와 격려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인터넷언론 '데일리안'이 24일 보도했다.

손 전 지사는 87일째 '민심대장정' 행보를 맞는 24일 전북 남원 지역을 찾아 벼베기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

이날 봉사활동에는 권철현, 박계동, 안경률, 권영세, 진수희, 최구식, 이혜훈, 박순자 의원 등 8명의 국회의원과 손 전 지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 받은 9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한다.

지난 16일 손 전 지사가 강원도 홍천 지역을 방문했을 때는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남경필, 정병국 의원을 비롯해 임태희, 박찬숙, 이계경, 공성진 의원 등이 감자 수확을 함께 돕기도 했다.

특히 남경필 의원은 지난 7월13일에는 경남 진주 지역에서 손 전 지사와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으며, 7월21일 충북 단양 수해 복구 활동에는 정병국 의원도 함께했다.

또 홍준표 의원과 김정권 의원은 손 전 지사의 홈페이지에 직접 격려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손 전 지사 측에 따르면, 당초 더 많은 의원들이 손 전 지사의 '민심대장정'에 함께하고자 했으나 "작업인원이 초과되면 일손을 돕기는커녕 농민들에게 부담만 줄 것"이란 이유로 손 전 지사가 고사했다고 한다.

아울러 앞으로 보름 남짓 남은 '민심대장정' 기간 동안에도 당 소속 의원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손 전 지사의 인지도 제고와 당내 입지 강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손 전 지사 측의 판단이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남원을 시작으로 25일 임실, 26일 전주, 27일 정읍, 28일 익산, 29일 군산 등 전북 지역에서의 민심대장정 일정을 이어간다고 데일리안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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