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남녀 금메달 보스턴 마라톤서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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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보스턴=외신종합】서울올림픽 마라톤의 동갑내기 남녀 챔피언이었던 올해 31세의 젤린도 보르딘(이탈리아)과 로자 모타(포루투갈)가 유서 깊은 제94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각각 남녀 부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새벽(한국시간) 보스턴 시내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보르딘은 2시간8분19초(세계최고기록 2시간6분50초·88년 덴시모)를 기록,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주마 이캉가(탄자니아·2시간9분52초)를 무려 1분33초 차로 따돌리고 올림픽우승자와는 인연이 없던 이 대회에서 첫 패권을 차지했다. 모타의 기록은 2시간25분2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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