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작년수준 회복/13일 현재/2ㆍ4분기 부터 본격 회복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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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계속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던 수출이 13일을 고비로 작년수준을 회복했다.
15일 상공부 잠정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13일 현재 수출실적은 1백1억3천1백30만달러로 올들어 처음 작년 수준이 됐다.
1월에는 지난해 동기보다 10%나 감소했던 수출이 2월말에는 작년의 98.8%까지 회복된뒤 이달들어 13일 비로소 작년동기 수준이 된 것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1월까지 3개월 연속 전년동기보다 2.7∼10%씩 감소했던 수출이 2월에는 7.8% 증가한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13일 현재 7.6%가 늘어나는등 서서히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다.
상공부는 원화절하효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하는데다 우리의 수출주종상품인 선박ㆍ신발ㆍ기계류 등의 세계시장수요가 호조를 보여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상공부는 이달중 무역수지 적자는 3억∼4억달러에 그치고 2ㆍ4분기 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무역수지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수출이 이처럼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나 수입은 더욱 큰폭으로 증가,올들어 13일 현재 수입실적은 1백21억5천10만달러로 작년보다 13.7%나 늘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20억1천8백80만달러의 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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