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보유하고 있는 돌핀급 잠수함의 모습. [지중해 AP=연합뉴스]
이와 관련, AFP통신은 독일 정부가 잠수함 두 척을 이스라엘에 판매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독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지난해 11월 잠수함을 주문했으며 지난달 6일 독일 제작사와 최종 계약이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그러나 "이 잠수함들은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으며 2010년은 돼야 이스라엘에 인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이스라엘 해군은 이미 핵무기 운반이 가능한 독일산 잠수함 세 척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도입하기로 한 잠수함(U212s)은 기존 모델에 비해 더 장시간 잠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U212s에는 35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이동 가능 거리는 4500㎞다.
김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