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천여명 비상대기|파나마에 급파 준비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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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나마시티 로이터=연합】파나마 주둔 미군장교 피살사건과 관련, 양국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TV는 18일 미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 기지의 82공정사단 병력 중 1천명에 대해 경계령이 내려졌으며 유사시 파나마로 투입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이 부대는 비상사태시의 신속배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부대 자체가 미 육군의 비상대기부대이기 때문에 「임전태세 향상을 위해」 이 같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나마방위군(PDF)은 18일 미군장교의 발포로 파나마 경찰 1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 미군이 새롭게 더욱 대담한 침략행위를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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