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영산강 추가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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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강 2단계 농업종합 개발 사업과 영산강 3단계 2차 농업 종합개발 사업이 각각 12월 착수된다.
농림수산부는 충남 서천과 전북 옥구를 잇는 금강 하구 둑 공사가 완공단계에 이르러 하구 둑 건설로 생기는 담수호 (저수능력 1억2천2백만t)를 농업 용수 등으로 공급키 위한 2단계 공사를 내달 중 착수키로 했다.
금강 2단계 공사는 오는 2004년까지 총 사업비 4천1백만58억 원을 들여 충남·전북의 3개시, 6개 군에 걸친 호남평야 중 농업용수가 부족한 4만3천ha에 농업용수 공급 등의 농업기반을 조성케 된다. 양수장 9개소, 배수 장 12개소와 6백96km의 용수로가 조성되고 2만3천여ha 대해 경지 정리사업을, 1만1천9백여ha에 대해 배수개선 사업이 실시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2만 섬의 쌀 증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98년까지 1천6백46억 원을 들여 전남 해남군 일대의 한발 상습지역 3천ha와 간척지3천8백ha를 수리 안전답으로 개발하는 영산강 3단계 2차 사업도 12월 착공키로 했다.
이 사업은 목포시 동남쪽 약 9km지점인 해남 군산이면 달 도에서 금호 도를 거쳐 화원 면 영호 리를 연결하는 방파제 2조 2·1km와 배수갑문 5개, 배가 드나들 수 있는 통선 문1개를 설치해 저수 능력 1억3천3백만t의 담수호를 조성하며 용수로 1백5km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목포·진도간 육로가 41km 단축되는 효과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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