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4개섬 개방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로이터=연합】 일본이 그동안 반환을 요구해온 소련령 도서지방들이 합작투자및 국제기업활동 계획의 현장으로 개방될수 있을 것이라고 동경의 소련외교소식통들이 20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소식통들은 이날 일본 북방4개 도서지역을 공동 운영하는 구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이 말한 것으로 보도된데 논평지면서 이같이 말했다.
소식통들은 사할린섬및 쿠릴열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 소련이 이들 도서지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산업 합작투자및 관광등과 같은 국제적인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이후 영토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 체결에 관해 일련의 협상을 계속해 왔는데 오는 12월에는 동경에서 이에 관한 제4차 실무협상이 있을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