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대응 제3세계그룹 창설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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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네바 AFP =연합】아르헨티나·브라질·이집트·알제리 등을 포함한 제3세계15개국은 7일 제네바에서 남남협력 강화를 위한 회담을 갖고 서방7개 선진공업국 (G-7)과 상대가 될 이 새로운 그룹을 창설키로 결정하는 한편 이 그룹의 첫 정상회담을 내년5월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들 15개국 정상들의 개인특사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의 대변인인 호세 벨라운데 페루 외무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발표하고 이 같은 결정이 이 그룹의 정상회담 일정 및 장소결정과 남남협력 계획, 그리고 선진국들과의 대학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2일간의 비공개회담에서 내려졌다고 전했다.
G-7회의와 균형을 이루는 제3세계의 연례 정상회담 구상은 2년 전 페루의 알란 가르시아대통령에 의해 처음 제기됐으며 그후유고·알제리·인도 등의 지지를 받아 다른 회원국에 요청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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