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방인철 특파원】지난 5일 오후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한 북한의 김일성이 7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 것 같다고 NHK(일본방송협회)가 이날 저녁뉴스에서 보도했다.
일본지지 (시사)통신은 김일성의 귀국과 관련, 이날 오후3시쯤 북경역 주변에는 다수의 경찰관이 배치되면서 플랫폼의 일반인출입이·통제된 가운데 퍼트롤카를 선두로 대형승용차·홍기승용차 등 약30대의 고급승용차가 역구내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신문들은 김일성과 만날 것으로 전해진 키신저 전미국무장관은 7일 오후9시30분쯤 중국외교부 초청으로 북경공항에 도착했으나 김일성의 이날 귀국으로 양자간의 접촉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