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철 아시아 정상 "번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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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염동철(염동철·21·한체대3)이 역도 82.5kg급에서 아시아정상에 올랐다.
염은 6일 벌어진 제21희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테헤란) 2일째 82.5kg급에서 용상 1백90kg·합계 3백45kg을 들어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선수단이 7일 알려왔다.
이 체급 아시아 최고기록은 일본의 이사오카 료지가 86년 세운 3백67.5kg이며 한국의 이형근(이형근·25·해태)도 지난 서울올림픽 때 3백67.5kg으로 타이기록을 세운바있다.
염은 이날 인상에서도 1위를 한 중국의 황바후와 같은 1백56kg을 들었으나 체중차로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북한은 이날 60kg급의 이재선과 63.5kg급의 김명남, 그리고 75kg급의 전철호가 각각 합계 2백90kg·3백27.5kg·3백62.5kg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어 전날 52kg급 우승과 함께 이날까지 끝난 6체급 중 4체급을 석권, 종합우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북한에 비해 중량급에서 우세를 보이고있는 한국은 8일 출전하는 90kg급의 이형근과 1백10kg급의 김태현(김태현·한체대)등에게 금메달의 기대를 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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