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국내에 들어온 얀센 백신 중 FDA '폐기 결정분'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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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얀센 백신 101만명분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 중수본은 이번에 미국에서 국내에 들어온 얀센백신 중 최근 문제가 된 볼티모어 공장 생산분은 없다고 밝혔다.중앙포토.

지난 10일부터 얀센 백신 101만명분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 중수본은 이번에 미국에서 국내에 들어온 얀센백신 중 최근 문제가 된 볼티모어 공장 생산분은 없다고 밝혔다.중앙포토.

정부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얀센 백신 101만회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폐기’를 결정한 공장 생산분은 없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지난 5일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현재 예비군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국내에 들어온 얀센 백신 물량은 오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한미동맹 차원에서 공여해 국내에 들어온 얀센 백신은 총 101만 2800명 분량으로, 지난 10일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국방‧외교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얀센 국내 도입분, '얀센·AZ 혼합 사고' 美 공장과 무관"
이번 설명은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 19 백신 제조 과정 중 사고’를 이유로 한 공장에서 생산한 얀센 백신 6000회분을 폐기하기로 한 결정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FDA에 따르면 얀센의 백신 위탁생산업체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공장에서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두 가지를 생산하는데, 지난 3월 두 백신이 섞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FDA는 사고가 난 볼티모어 공장 얀센 백신 6000회분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중수본은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회분 중 볼티모어 공장 생산분은 없다”며 “국내에 도입된 물량은 오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이번에 얀센 백신을 국내에 도입할 당시 식약처 품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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