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없던 80대男, 화이자 2차 접종 엿새만에 숨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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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화이자 백신 접종 자료사진. 프리랜서 김성태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화이자 백신 접종 자료사진. 프리랜서 김성태

강원 속초에서 80대 남성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엿새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강원도와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A씨(81)가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지난 4월 23일 속초시 생활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지난 14일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백신 접종 당시 별다른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지난 16일에는 가벼운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며, 보건당국은 백신과 사망 사이 인과성 등을 역학 조사하기로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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