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열차가 터널 안에서 탈선한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 접수는 없다”고 밝혔다.
2일 외교부 당국자는 “주대만대표부를 통해 관련 동향을 파악 중”이라며 “우리 국민 피해 확인 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만에 거주 중인 한국인은 약 8000명으로 추산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대만대표부는 해당 지역 소방당국에 한국인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면 즉시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한편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터널 내 열차 탈선 사고로 이날 오후 현재까지 50명가량이 사망하고 150명 넘게 부상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