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박영선 교통요금 할인 공약, 원칙도 맥락도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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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 지지 연설하는 윤희숙 의원. 연합뉴스.

오세훈 후보 지지 연설하는 윤희숙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층을 겨냥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중교통 요금 할인 공약을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양천구 목동 유세에서 “청년의 교통 지원을 위해 서울 청년 패스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약 40% 할인된 요금으로 버스·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을 만 19~24세 청년에게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약에 대해 윤 의원은 “하다못해 25세 청년들이라도 할인 대상을 정한 원칙이 뭐냐고 따져 물을 법도 하지만 아무도 이 원칙도 맥락도 없는 공약을 진지하게 여기지조차 않는다”고 공격했다. 이어 ‘잘 지는 것도 능력입니다. 더 이상 추해지지 맙시다’라는 댓글을 인용해 퍼주기식 공약을 비판했다.

앞서 윤 의원은 박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 1호 결재로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 돌려준다는 공약에 대해서도 “제발 고무신 선거는 벗어나달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재난지원 위로금으로 10만원씩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면 경제 회복과 전 사회적 디지털 혁신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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