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고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30일 밝혔다.
방역기관은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가 발생했다는 의심 신고를 받아 검사를 실시했고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장의 사육 규모는 24만 마리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나온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