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AFC 아시안컵 일정 확정…중국서 6월16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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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가 2023년 아시안컵 일정과 함께 우승트로피를 공개했다. [사진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AFC가 2023년 아시안컵 일정과 함께 우승트로피를 공개했다. [사진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3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컵 일정을 확정해 공개했다.

AFC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18회 아시안컵이 2023년 6월16일 개막한다. 7월16일까지 한 달 간 일정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안컵은 아시아 대륙 최고의 팀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4년 주기로 개최되며, 우승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을 갖는다.

한국은 첫 대회인 1956년과 2회 대회인 1960년 두 번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우승 이력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네 차례 준우승(1972ㆍ80ㆍ88ㆍ2015)한 게 전부다. 파울루 벤투 현 축구대표팀 감독 체제에서는 2019년 8강에 그친 바 있다.

2023년 아시안컵은 베이징, 텐진, 상하이, 충칭, 청두, 시안, 대련, 칭다오, 샤먼, 쑤저우 등 10개 도시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은 총 31일로, 24개팀 체제로 개편한 2019년 대회보다 사흘이 길다. 중국 10개 도시에서 분산해 열리는 만큼, 참가팀의 이동거리 등을 고려해 회복 시간을 늘렸다는 게 AFC의 설명이다.

2023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팀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통해 가려진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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