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밴드동아리 집단감염 관련 17명 추가 확진···누적 18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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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전경. [사진 고려대학교 홈페이지]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 고려대학교 홈페이지]

고려대학교 밴드동아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이달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관련 확진자 17명이 늘어 이날 0시까지 총 18명이 감염됐다.

서울시는 동아리 모임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방역 당국은 해당 동아리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회원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고려대는 지난달에도 교내 아이스하키 동아리와 기숙사에서 확진자 10여 명이 발생한 바 있다. 학교 내에서 집단 감염이 또다시 발생함에 따라 방역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고려대는 동아리가 있는 애기능학생회관과 확진자가 방문한 미디어관 등 교내 일부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아울러 학교 측은 이번 주에 확인된 또 다른 확진자 1명까지 총 18명의 최근 동선 일부를 학생들에게 공지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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