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먹으면 뇌졸중 재발 방지에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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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재발이다. 지금은 가볍게 팔과 다리가 저리고 마비된 정도지만 다음엔 반신불수와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바로 현대인의 만병통치약인 아스피린이다.

해열.진통.소염이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것 외에 뇌졸중과 심장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가장 큰 이유는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혈소판이 뭉치기 때문이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한다.

일반적인 진통소염제로 쓰일 땐 5백㎎씩 하루 세 차례 복용한다. 그러나 뇌졸중 예방을 위해선 1백~3백㎎씩 하루 한 차례만 복용하면 된다.

1백㎎ 복용자의 경우 보통 진통소염제로 쓸 때보다 하루 복용 총량이란 관점에선 1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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