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중학생 300여명 집단 설사 증세

중앙일보

입력

학교급식을 하는 중학생 300여명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대구시 보건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부터 대구시 서구 평리동 서부중학교 학생 5명이 경미한 설사와 복통, 발열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금까지 300여명이 유사증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학교측의 신고를 받은 대구시와 서구보건소는 복통 등을 호소하는 이 학교 학생 350여명의 가검물과 학교급식물 15종 등을 채취하는 등 원인 규명에 나섰다.

보건 당국은 지난 16∼17일께 집단 급식시 제공된 음식 때문인 것으로 보고 납품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가검물을 채취하고 식품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